세상 사람들이 미쳤다고 말하더라도 신경 쓰기 말자
멈추지 않고 계속 가자
그곳에 도달할 때까지는 멈추는 것을 생각하지도 말자
그리고 그곳이 어디인지에 관해서도 깊이 생각하지 말자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멈추지 말자
-필 나이트-
Q : 당신이 생각하는 C.E.O의 모습은?
위의 질문에 내가 답을 하겠다.
나도, 당신도 아마 스티브 잡스나 이건희 회장 또는 정주영 회장을 떠올렸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조금 격하게 표현하면,
슈독의 저자이자 나이키의 수장인 필 나이트는미.친.사.람이다.
이 말은 들은 당신은 매우 어리둥절 할 것이다.
나이키제국이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나만해도 헬스장에 1켤례, 집에 5켤례가 넘는 나이키 신발들이 있다.
이것만 봐도 나 역시 나이키를 매우 좋아한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근데 그럼에도 이 자서전은 미친 자서전이다.
보통 모든 회장들이 본인의 치부를 자서전에 살짝씩 녹여낸다.
그리고 그 끝은 굉장히 멋지게 녹여낸다.
나는 이렇게 살아왔기에, 이렇게 됐어 이런 느낌의 진행이었다면
슈독에서는 나이키 창업자의 고난은 물론이고
정신적, 육체적인 '고통'이 매우 잘! 나와있다.
그래서 내가 슈독을 접지 못하고 계속 끝까지 읽었다.
단순히 블루리본 스포츠에서 나이키까지 이어진 역사가 아니라
블루리본에서 오니츠카(아식스)와의 인연,
그 인연이 결별이 되면서 얻는 정신적 고통은행과의 계속된 싸움, 돌려막기,
주식공모 그 과정에서의 고통
모든 것을 보여준다.
"이 책 정말 자서전이 맞나?"
싶은 고통과 불안의 과정들이 정말 빠지지 않고 담겨있다.
(읽으면서 감정이입 되어 나까지 불안해지는 것은 덤이다)
필 나이트는 본인을 슈독 그 자체로 정의하면서,
본인이 경영 수업을 정통적으로 한 빼어난 C.E.O가 아니라
달리기와 신발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덕후' 기질로
나이키를 아디다스를 넘은 최고의 회사로만들었다.
나는 그들을 붙잡지 않고 풀어주었다.
이 말 역시 슈독 필 나이트가 제일 자주 하는 말이다.
내가 책을 살짝 접어놓았는데, 줄을 쳐놓지 않아도
내가 무엇 때문에 이곳을 표시해놨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마음에 꼭 와닿았다.
필 나이트는 나이키를 경영하며 결코 구성원에게 지시하지않고,
구성원을 능력을 고려해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답없는 신뢰로 나이키를 이끌었다.
그 결과는? 내 신발장이 대신 답해주고 있다.
복잡하게 말했지만
그냥 슈독이 말하고 싶은 것은 다음과 같다.
완벽하지않아도 된다. 미쳤으면 그냥 해라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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