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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삶/도서

90년생이 온다

by 스티플 2023. 4. 21.

 몇 년간의 트렌드는 MZ인듯 합니다. "MZ세대란 1980년대 초 ~ 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세대인데 모바일을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이며, SNS를 기반으로 유통시장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소비 주체로 부상하고 있다." 고 네이버 사전에 정의가 되있네요. 

 하지만 최근 방송이나 언론에서 사용되는 MZ세대의 정의를 보면 "회사에서 나 혼자 독고다이로 일하는", "지극히 개인적인","눈치따위 보지않는" 그런 부정적인 어감과 느낌으로 포장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90년생이 온다는 이 책의 제목도 간혹 부정적인 느낌으로 사용되는 경우를 종종 봐왔습니다. 그런데 늘 어느 세대를 살펴보면 구세대와 신세대간의 갈등은 있어왔고, 구세대가 신세대를 이해하지 못하는 상황은 늘 있었습니다. 사회와 방송 등에서의 기득권은 어찌되었건 구세대 인것이고, 이제 그 구성원들 속에 주류를 차지하는 세대는 MZ세대가 되어가다 보니 그 상황에서 여러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이 책은 그러한 주류에 대한 비판적인 내용은 아니니 누구든 이 책의 제목을 비판적인 어감으로 사용하셨다면 책을 한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이 책은 사회 트렌드에 관한 책입니다. 그런 시각으로 보면 제목이 납득이 되실겁니다. 파트들은 이렇게 나뉘어집니다. 90년대생의 출현, 90년대생이 직원이 되었을 때,  90년대생이 소비자 되었을 때로 진행됩니다. 책이 쓰여진 시점이 2018년도이니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일부 트렌드들이 급격하게 변화되었지만 맥락은 같습니다. 변화된 트렌드는 이런거겠네요. 공무원을 원하는 "90년대생에서 → 최근의 트렌드는 급격하게 줄어드는 공무원 지망생이라는 점" 같은 것들일 것입니다. 이것말고는 MZ세대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잘 읽어주는 책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자는 맺는 말에서 1990년대생 친구들에게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2012년 대학생과 어울리면서 부터라고 합니다. 90년대생이 사용하는 언어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90년대생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어느덧 6년이 지났다는 점이며 이 책의 뼈대를 2014년에 완성했지만 워낙빠르게 변해가는 트렌드 속에 책의 내용을 전면 수정할 수 밖에 없다고 말입니다. 하지만 또 최근의 트렌드를 보면 복고로 대변되는 레트로 문화가 생기면서 그 시절 감성을 공유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그만큼 MZ가 주류가 되는 세상은 기술적으로, 감성적으로, 현실적으로 급격한 변화가 생기고 있습니다. 급격한 변화속에 기성세대는 MZ세대에게 "꼰대질"보단 이해와 독려가 필요할 것이고, MZ세대 역시 기성세대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겠습니다.


◆ 제목 : 90년생이 온다

◆ 저자 : 임홍택

◆ 독서기간 : '23.02.28 ~ 03.04

◆ 한줄요약 : 지금 봐도 트렌드에 뒤쳐지지만, MZ세대 탄생의 배경과 흐름을 알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될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