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여러분에게 유익한 정보를 찾고 있는 하이에나 같은 100억부자를 꿈꾸는 스티플입니다. 오늘자 뉴스를 검색하다보니 인천 뮤지엄파크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되었다는 뉴스가 있네요. 인천에 살면서 왜이렇게 모르는 사업이 많은걸까요? 인천 뮤지엄파크 당선작은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경관의 기억'이 당선되었다고 하네요? 토문건축사무소가 어떤곳인지를 들어가보니...오우
훌륭합니다. 문학 박태환 경기장을 설계한 곳이었군요. 뮤지엄파크도 인천스러운, 인천느낌이 나는 랜드마크적 건물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그러면 이제 광역시 중 유일하게 시립미술관이 없는 인천에서 뮤지엄파크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요? 인천 뮤지엄파크 진행사항을 총정리해보겠습니다.
인천 뮤지엄 파크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73번지 일원에 건립되는 연면적 4만 1,812m2 규모의 미술관, 박물관 및 예술공원 등 전국 최초의 복합문화시설입니다. 네이버 지도상으로는 2027년 완공예정이고 위로는 인하대역, 아래로는 학익역(2024년 예정)이 있습니다.
■ 2018년
2018년 10월 19일 인천시는 당시 가칭이었던 인천뮤지엄파크의 최종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935억원을 투입하는 지역 미술인의 오랜 숙원사업을 청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고 복합문화공간, 문화콘텐츠 산업지원시설을 동시에 건립하는 목적이었습니다. 슬로건은 '시민이 행복해지는 복합문화단지' 입니다. 단순 콘텐츠 소비에만 그치치않고 문화콘텐츠 관련 예비창업자를 위한 공동 작업공간 마련, 협동조합을 비롯한 사회적경제기업 유치를 통해 지역 예술인, 예술기업을 양성하여 생산까지도 가능하게하는 콘텐츠 '문화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하였습니다. 당시 박남춘 시장은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을 통해 침체된 원도심의 지역 활성화와 시민이 행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인천을 조성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인천시민들이 보다 다양하고 다채로운 문화향유를 통해 더욱 행복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밝혔습니다.
■ 2019년
2019년 5월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시립박물관 역시 뮤지엄파크 부지에 이전할 계획을 밝히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립박물관 설립 등의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인천시립박물관 이전 사업을 적정하다고 평가했다합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대로 미술, 역사 등이 아울러지는 복합문화시설로 한발짝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천시에서는 시립박물관 신축 사업비의 40%를 국비로 지원받고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2만m²로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을 밝혔습니다. 현재 인천시립박물관은 옥련동 청량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는데 저도 어릴적 소풍으로 많이 갔던 기억이 있고, 얼마전 딸아이를 데리고 방문하였습니다.
이어 2019년 5월 31일에는 뮤지엄파크에 대한 비판적 기사가 나왔는데요. 당초 뮤지엄파크는 박물관 이전 사업에서 시작했는데 박물관이 작아지고 미술관이 커지며 주객전도가 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맞이하면서 수장고 계획이 부재하다는 것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박물관이 축소된 것도 문제지만 뮤지엄파크가 모던아트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도 지적하였습니다. 당초 취지가 얼룩져져 공무원 사회의 '보여주기식' 실적 거양용 사업이 된 것이 아닌지 의심스러워지며, 인천시는 인천의 문화예술의 역사부터 오늘까지 담을 수 있는 인천시민을 위한 뮤지엄파크 계획이 필요해보이네요.
2019년 9월까지 인천이 문화볼모지를 탈피하고 있다며 세계문자박물관, 인천해양박물관, 인천뮤지엄파크 세곳의 기사를 통해 뮤지엄파크 사업에 대한 대대적 홍보도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9월 4일자 기사에서 인천 뮤지엄파크가 '예타'를 앞두고 예산을 '저울질'하고 있다하며 당초 국비 649억원과 시비 1003억, 민간투자 1293억원으로 예산을 확정할 계획이었지만 국비 지원 326억원이 기재부 국가균형특별회계 지원 대상에서 빠져버리고 지방사업으로 분류되어 전액 시 부담으로 변동되어 시비 부담이 1329억으로 늘어났습니다. 건립사업은 예타(2019.9~2020.12) → 지방재정계획 반영과 중앙투자짐사(2021.1~6), → 기본실시설계 용역(2021.7~12)와 민간투자 기본계획수립(2020.6~12) 일정을 소화해야된다고 밝히면서 인천시의 고민을 보여주고 있네요.
2019년 12월 26일 기호일보 기사 "인천 문화유산 타향살이 임시 수장고 만들어 보존" 이라는 뉴스를 통해 마침내 임시 수장고 설치 등 인천문화예술품 타향살이에 대한 방지책을 만들 것으로 보입니다. 드디어 뮤지엄파크가 더더욱 좋은 취지를 향해한발짝 달려가고 있네요.
■2020년
2020년 1월 6일 2025년 개관에 먹구름이 끼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는 LIMAC은 인천뮤지엄파크의 사업 규모가 광범위해 타당성 조사 용역완료 시기가 당초 예상한 8월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고, 시는 8월까지 마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내 중앙투자심사 신청이 어려워져 2021년으로 넘어가는 것은 물론 일정 지연에 따라 2025년 개관은 불투명할뿐만 아니라 타당성 조사 의뢰서 작성 역시 보강(강좌 개설내용, 시간, 강사수, 비용 등의 운영부분 관련 자료)해야됨을 밝혔습니다.
2020년 5월 27일 인천시는 뮤지엄파크를 내세워 전문과학관 유치전에 뛰어듭니다. 전문과학관 조성을 위한 최소부지는 2천314㎡인데 뮤지엄파크 부지 5만3천92㎡ 중 민간투자 부지는 약 3천600㎡로 과기부의 기준을 충족한다는 겁니다. 특히 뮤지엄파크에서 재정을 투입해 추진 중인 부지에는 시립박물관, 시립미술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라 이들 기관과의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당초 서구(관리주체문제로 포기)와 추진하려던 것을 추진하려는 모습입니다.
2020년 6월 7일 인천일보에서는 전문과학관이 슬쩍 끼어드는 것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반발을 보도하며 박물관과 미술관의 수장고 포화현상이 일어날 수도 있는 지금 판국에 과학관은 무리라는 입장을 밝히며, 당초 뮤지엄파크의 성격을 해치지말고 과학관은 타부지에 추진하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을게요.
그러면서 2020년 6월 29일 칼럼으로 뮤지엄파크 건설안이 졸속 우려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시한번 뮤지엄파크의 취지를 살리자는 취지의 보도가 나오게됩니다. 어느덧 사업추진 후로 2년이 되어가네요.
■ 2021년
2021년 1월 20일은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은 올해도 인천시 핵심사업임을 대대적으로 홍보합니다. 3월에 앞서 연기되었던 중앙투자심사를 신청할 예정이고 제대로 심사에 임하겠다는 포부도 밝힙니다.
2021년 6월 6일 '인천뮤지엄파크'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는 것을 밝히면서 2022년 6월 착공, 2025년말 개관을 앞두고 있다고 하네요. 인천 뮤지엄파크는 ▲시립미술관(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4,982㎡) ▲시립박물관(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4,625㎡) ▲공원·주차장(지하 2층 주차장, 지상 공원, 연면적 1만774㎡) ▲예술공원(지상 1층 8개동, 연면적 1,802㎡, 갤러리·미니박물관 등)이 들어선다고 합니다. 다만 중투심에서 규모조정이라는 조건이 붙어서 일부 축소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그러면서도 '이건희 박물관'까지 제안을 했다고 하는데.. 인천시의 포부가 엄청나 보입니다.
■ 2022년
2022년 7월 25일 오랜만에 찾아본 인천뮤지엄파크 기사에서 인천시는 인천뮤지엄파크 개관일이 2025년에서 2027년으로 연기된 것을 밝히며 왜 늦어졌는지는 내용이 안나오지만 그간 진행과정을 보니 ▲2018년 10월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완료 ▲2019년 5월 박물관·미술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통과(문화체육관광부) ▲2019년 11월 조성기본계획(안) 수립 ▲2021년 6월 중앙투자심사 통과(행정안전부) ▲2021년 9월 건설공사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 ▲2022년 5월 국제설계공모 관리용역 착수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왔고, 문화산업시설은 민간사업자가 나타나지않아 좌초되었다고 합니다. 늦어져도 차근차근 설계하여 흠없이 완성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2022년 11월 21일 유정복시장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퐁피두 미술관 분관 최적지가 인천이라고 밝히며 유치의지를 밝히는데요. 앞에 유치 추진하던것은 어찌되었는지 내용은 없고 계속 추진만 합니다. 인천 뮤지엄파크라는 타이틀만으로는 부족했던 걸까요. 아니면 빨간색과 파란색 모두 실적거양에 혈안이 된 결과일까요. 아니면 인천시민을 위한 걸까요? 그들만이 알일입니다.
그리고 2022년 12월 21일 오늘 뉴스에서 인천뮤지엄파크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되었다는 뉴스가 나오며 제가 위에 언급한 '토문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얘기가 나오네요. 경아 인천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인천뮤지엄파크 국제설계공모에 국내·외의 많은 건축가가 참여했다"며 "인천 최고의 문화공간이 되도록 설계와 시공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청라 스트리밍시티의 과정을 보고, 인천뮤지엄파크 조성사업을 보니 어떤한 사업이 추진되기까지 확실한 목표를 갖고 추진하지 않으면 정치, 사회 등 다양한 이유로 사업의 방향이 다양한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천시가 뮤지엄파크의 가치를 높이려는 각고의 노력들이 많이 보입니다만 실제로 성과는 없어보입니다. 아무쪼록 인천시는 졸속사업이 되지 않도록 인천시민들의 문화염원인 인천뮤지엄파크 건립에 최선을 다해야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인천 뮤지엄파크 관련 부서
https://www.incheon.go.kr/search/search?kwd=%EB%AE%A4%EC%A7%80%EC%97%84%ED%8C%8C%ED%81%AC
■ 참고기사
① https://www.joongdo.co.kr/web/view.php?key=20181021010008443
②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190514/95525307/1
③ 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14752
④ https://www.yna.co.kr/view/AKR20190717046200065?input=1195m
⑤ https://www.kiho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3515
⑥ https://www.incheon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16402
⑦ http://www.kyeonggi.com/2223199
⑧ https://www.kyeonggi.com/2289764
⑨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2649
⑩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46377
⑪ https://www.kgnews.co.kr/news/article.html?no=624374
⑫ http://www.incheon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0326
⑬ http://www.incheon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9603
⑭ http://www.incheonin.com/news/articleView.html?idxno=92208
⑮ https://www.yna.co.kr/view/AKR20221221029200065?input=1195m
'부자의 삶 > 부동산늬우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천 新산업 1부) 부천 자급자족이 실현 될까? Sk 그린테크노 캠퍼스 진행 상황 총 정리 (1) | 2022.12.27 |
---|---|
시흥시의 야심찬 복지프로젝트 '주거취약계층 주거이전 지원' 사업에 대해 알아보자 (3) | 2022.12.24 |
청라 최초 영상 · 문화 복합단지 스티리밍시티는 잘 진행되고 있을까? (0) | 2022.12.19 |
경기도 공동주택 관리소장 '손배보증' 가입 공개 추진 (0) | 2022.12.17 |
송도-배곧을 잇는다. 배곧대교는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0) | 2022.12.14 |